' 치루 수술 완쾌 판정을 받고 한달이 흘렀다. 갑자기 항문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외관상으로 봤을때는 농양이나 치루처럼 항문 부위가 붓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뭔가 좀 불편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녁에 오랜만 좌욕을 따뜻하게 하려고 했는데.. 물 온도를 너무 높게 조절하였는지.. 아니면 항문에 통증이 다시 생겨서 그랬던건지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그때부터 더 항문이 아프시기 시작했다. 치루 재발인가? 수술부위를 만져보니 수술부위는 아니지만 그 주변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하는 수 없이 병원에 방문하였다. 완치때 들었던 말과 같이.. 불편해지면 오세요 라고 했던 말이 정말 미래를 보고 하셨던 말일까? 병원에 방문을 했지만 수술해주셨던 선생님은 휴진이여서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
치루 검색 결과
' 세톤 제거 수술을 하고 1주일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은 언제나 ... 예측할수 없듯이 팀 회식이 생겼습니다. 나의 사정은 일도 고려하지 않은체 회식 장소로 양곱창? 집으로 결정이 되었고 결국 그날 그 기름진 양곱창을 먹게 되었다. 마지막 나의 보루(!) 다행히 음주는 하지 않았다. 그러고 다음날 저녁... 평소와 같이 좌욕과 응꼬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수술한 부위 반대편이 불편하기 시작했다. 설마 설마 하고 해당 부위를 확인해보니.. 아뿔사 수술 전 부위처럼 농양 비스무리하게 올라온것이다. 처음 수술부위도 좁살처럼 쪼그맣게 시작되었다가 갑자기 크게 부풀어서 치루농양으로 발전되었는데.. 어제 회식했던 기름진 음식에.. 또다른 치루관이 발견되거나 기존 치루관이 다른쪽으로 재발되어서 발생..
' 수술 5일차가 되는 날 병원으로 첫 외래 진료를 받으로 갔다. 다행히 5일차가 되고나니 통증이나 걸음걸이에 불편함은 없었다. 적어도 횡단보도를 시간내에 건널 수 있는 수준이 된것이다! 쬐금 불편하기 하지만 거의 정상인척(?) 연기를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병원에 도착해서 원무과에서 예약하고 왔다고 이야기 한 후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여 수술해주신 선생님을 만났다. 만나자 마자 옆으로 누워보세요 하더니 침대위로 올라서 벽을 보고 세우자세를 취하라고 하셨다. 바지를 내리고 수술 부위를 보신다음에 수술은 잘되었고 수술한 세톤법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오늘부터 약 5일치를 주시고 1주일 뒤에 뵙자고 했다. 1주일 뒤에는 2주 뒤에 다시 만나고 다시 2주뒤에 세톤 제거 수술을 이야기 하자고 하신다. 머..
' 수술후 4일차가 되었다. 4일차 내 생활일지 오전 7시 20분 기상 후 바로 좌욕 및 거즈 교체 오전 7시 38분 ~ 43분 좌욕 오전 8시 대변 힘좀많이줌. 변은 딱딱해 보이지 않으나.. 대변 후 피가 조금 나옴 한 10방울 내외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음. 오전 8시 3분 ~ 8분 좌욕 거즈교체 오전 8시30분 아침식사 및 약복용 식이섬유 섭취 오전 9시50분 잔변 거즈 및 좌욕 오전 11시 25분 잔변 거즈 및 좌욕 오후 12시 20분 잔변 거즈 및 좌욕 변이 점점 무른거같음 오후 12시 38분 식사 샐러드 + 닭가슴살 식이섬유 해보자 화이버 1개 오후 12시55분 점심약 복용 오후 3시25분 거즈교체 및 좌욕 오후 5시11분 거즈교체 오후 5시30분 저녁식사 오후 8시15분 거즈교채 및 좌욕 오..
' 수술 2일차 되는 아침이 밝았다.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하고 회복하고 정말 체력을 많이 소모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밤 11시 소등을 하고 바로 잠을 청하였다. 수면 컨디션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병원 입원하는 동안 푹쉬자는 내 생활은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자는 동안에도 수시로 간호사 선생님이 상태 체크하러 오셨고 새벽 6시부터 병실 위생담당 해주시는 어머니 7시쯤되면 아침식사 전달해주시는 어머니 7시 30분되면 약 가져다주시는 간호사 선생님 오전 9시쯤 수술해주신 담당 의사 산생임 회진이 기다리고 있었다. 병원은 역시 잘 짜여진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아침식사로 나온 식단 나는 병원 음식이 잘 맞는것 같다. 맛있었다. 빨간 김치는 제외하고 먹었다. 꿀맛!~ 8시 30분 정도가 되었을까..
' 수술로 고된 하루를 보냈던것 같다. 4시간 이후 마취가 깬뒤 조금 더 30분정도 누워있었고 다행히 소변을 바로 볼 수 있었다. 정말 4시간 누워있는 동안 허리가 너무 아팠다. 3시간 30분 정도가 지나면 이미 하바신 마취 했던 부분은 다 풀렸을 거다. 이때 발바닥을 짓고 무릎을 살짝 들어주고 상체는 그대로 유지한체 누워있으면 허리가 약간 지탱이 되면서 누워있는 고통을 잠시 참을 수 있었다. 소변을 본 다음에는 드디어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나는 소변이 금새 나왔다. 저녁식사로 죽이 나왔다. 식사는 미리 도착했지만 조금 뒤에 도착해서 식은 상태였지만, 이럴수가 수술 후 처 식사라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병원밥은 원래 다 맛있다고 하는 말이 맞나보다. 수술후 첫날은 거즈교체..
'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간호사 선생님 호출이 되었다. 수술실로 안내해주신 선생님 가운은 다른 간호사 선생님과는 색이 달랐다. 파란색? 계열 수술실 앞에서 와이프에게 수술 잘하고 오겠다고 이야기 나눈뒤 바로 입장! 본인확인 이름, 생년월일을 확인하고 수술대로 향했다. 수술대에 누워서 무통주사(PCA) 주사바늘을 꼽고 이어서 척추 마취를 진행했다. 척추 마취를 할때 새우자세로 허리를 최대한 굽히고 마취를 하는데 살짝 따끔했다. 엄청 아프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찌릿찌릿 하는 정도? 개인차는 있는듯하다. 마취가 잘되었는지 의사선생님이 차가운 솜으로 마취가 안된 상방신과 하반신을 문지르며 차가운게 느껴지나요? 물어본 뒤 하반식쪽에 차가움이 느껴지지 않자. 바로 수술을 진행하셨다. 바로 뒤로 누워서 대자로 응꼬를..
' 직장 동료들에게는 그냥 몸이 안좋아서 휴가를 쓴다고 하고 팀장이랑 파트장에게는 수술 사실을 알렸다. 창피하고 부끄러웠지만 건강이 최고라며 다들 수술 잘 받고 푹 쉬다 오라고 해서 힘이 많이 났다. 수술 전전날 까지만해도 농양 부위가 크게 커지지 않았는데.. 항생제를 끊자 마자 농양 부위가 크게 부풀어 올랐다. 수술하기로 한 병원 의사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커지면 연락해서 긴급으로 수술하자고 했었는데.. 이미 퇴근시간이었고 병원에 연락해도 원래 예약으로 수술하기로 한 시간이 가장 빠른것 같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통증이 더 생겼지만, 참고 잠을 청해본다.. 수술당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느낌이 조금 이상하다. 농양이 자연배농으로 터진것이다.. 속옷에 진물이 많이 묻었고 냄새도 많이 났다. 하지만 자연스..
' #2019.11.06 수요일 동네 병원에서 일단 항문 농양이라는걸 확인 받았다. 하루 정도 입원해야한다는 동네 병원보다는 조금 더 큰 전문 병원을 알아보기 위해서 하루 반차를 내고 항문전문 병원을 찾아갔다. 처음 가는 낯선 항문병원 이런 데는 어떤 사람이 환자로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이 많은 환자분들이 다 대장 관련 질환이 있어서 방문한거라니 놀랐다. 원무과에서 진료 예약을 하고 드디어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어디가 아픈지, 얼마나 아팠는지 그리고 기타 오한이나 증상을 구두로 확인 한 뒤 바로 침대에 누워서 세우자세를 취하고 또 엉덩이를 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염증이 난 부위로 보시더니 직장수지검사를 하셨고 항문농양이라고 바로 말씀해주셨다. 이정도면 많이 아팠을텐데..라고 하시며..
' 주말부터 몸이 컨디션이 너무 안좋고 더군다나 엉덩이 항문 쪽 근처에 큰 여드름 뾰루지 같은것이 생겨서 지난번처럼 단순 농이고 자연스럽게 고름이 터지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르게 몸이 오싹하면서 몸살 감기기운이 동반되었다. 인터넷에서 항문질환인 항문농양에 대해서 검색을 하였더니, 농양의 경우 오한이 동반된다고 하는 증상을 보고 더 우울해지고 걱정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동네 유명한 항문외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엉덩이가 아프지만 차를 가지고 항문외과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후 바로 직장수지검사를 하였다. 직장수지검사란... 손으로 직접 내 항문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난생첨으로 궁둥이를 까고 누군가의 손길이 그곳을 향한다는것이 굉장히 치욕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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