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거근증후군 완치 후기 #01 - 항문소양증? 항문이 다시 이상해졌다.

의료 2020. 5.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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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수술 완쾌 판정을 받고 한달이 흘렀다. 갑자기 항문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외관상으로 봤을때는 농양이나 치루처럼 항문 부위가 붓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뭔가 좀 불편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녁에 오랜만 좌욕을 따뜻하게 하려고 했는데..

 

물 온도를 너무 높게 조절하였는지.. 아니면 항문에 통증이 다시 생겨서 그랬던건지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그때부터 더 항문이 아프시기 시작했다.

 

치루 재발인가? 수술부위를 만져보니 수술부위는 아니지만 그 주변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하는 수 없이 병원에 방문하였다.

 

완치때 들었던 말과 같이.. 불편해지면 오세요 라고 했던 말이 정말 미래를 보고 하셨던 말일까?

 

병원에 방문을 했지만 수술해주셨던 선생님은 휴진이여서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한참 코로나 유행시기라 병원에 출입할때 체온부터 문진표까지 출입이 쉽지 않았다.

 

결국 선생님을 만나 불편해서 왔다고 하고 진료를 받았다.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린 뒤 역시나 직장 수지검사를 받았다. 선생님께서 치루 재발은 아니라고 하셨고

 

큰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냥 돌아갔다. 내가 너무 예민했던걸까?

 

항문이 따끔따금하고 항문소양증 비슷한 증상이 느껴졌다.

 

이날부터 다시 좌욕을 꾸준이 수행했다.

 

증상은 조금씩 나아지는듯 했으나 비슷했다. 정말 그냥 아픈것도 아니고 뭔가 그냥 불편한 느낌이였다.

 

1주일 후 증상이 나아지는게 없어보여서

하는 수 없이 다음주에 수술해주신 선생님이 진료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진료를 받으러 병문에 방문했다.

 

통증은 조금 줄어드는듯 했는데.. 항문소양증? 따끔거리고 수술부위가 조금 아팠기때문에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다시 검사를 받았다.. 역시 직장수지검사에서는 큰 특이사항이 없다고 한다. 선생님께서는 그냥 단순 연고처방이랑

 

설사를 하지 않도록 웰콘(정) 변을 잘볼수있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또 1주일이 흘렀다.

 

이번에는 계속 가던 병원 말고 연차를 내서... 사당에 있는 D병원으로 갔다. 국내 최고전문가라는 분께

 

또 검사를 받았다.

 

역시나 항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하셨고 신경성이거나 너무 예민한것 같다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과 함께 검사가 끝나

 

고 별도의 처방은 없었다. 역시나 수술도 잘되었고 잘 아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난 자꾸 불편한거지? 뭔가 항문 속 근

 

처에 농양이 다시 생긴게 아닐까 슬슬 억측도 하게되고 우울증도 오고 신경이 과민해졌다.

 

정말 항문질환은 사람의 멘탈을 힘들게 한다.

이렇게 또 1주일이 흘렀다. 하지만 또 불편함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에서 오래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 엉덩이

항문 부근에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뭔가 항문과 엉덩이가 저리는 느낌.. 

 

인터넷을 나도 마구마구 검색을 해보았다. 항문거상근, 항문거근증후군이 아니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치루수술 부위의 통증은 거의다 살아졌는데.. 앉아서 오래 일하거나 스트레르를 받거나 교감신경이 흥분하기 시작하면

 

엉덩이 근육부분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또 다시 D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

 

이쯤 되면 거의 병원에 가는것만으로 지치고 정확히 병명을 모르니 답답해서 힘들었다.

 

이번에도 다른 원장님께 수지검사를 받고 증상을 이야기한 뒤 근육이완제와, 신경안정제, 그리고 변을 잘볼수 있는 약을

 

처방 받았다. 신기하게도 이 약을 먹은 후 부터는 통증이 줄어들고 우울증도 조금 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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