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수술 후기 #6. 수술 과정 -2부 (수술 당일)

의료 2019. 12. 9. 12:53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728x90
'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간호사 선생님 호출이 되었다.

 

수술실로 안내해주신 선생님 가운은 다른 간호사 선생님과는 색이 달랐다. 파란색? 계열

 

수술실 앞에서 와이프에게 수술 잘하고 오겠다고 이야기 나눈뒤 바로 입장!

 

수술 잘하고 올게!!!

본인확인 이름, 생년월일을 확인하고 수술대로 향했다.

 

수술대에 누워서 무통주사(PCA) 주사바늘을 꼽고 이어서 척추 마취를 진행했다.

 

척추 마취를 할때 새우자세로 허리를 최대한 굽히고 마취를 하는데 살짝 따끔했다.

 

엄청 아프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찌릿찌릿 하는 정도? 개인차는 있는듯하다.

 

마취가 잘되었는지 의사선생님이 차가운 솜으로 마취가 안된 상방신과 하반신을 문지르며

 

차가운게 느껴지나요? 물어본 뒤 하반식쪽에 차가움이 느껴지지 않자. 바로 수술을 진행하셨다.

 

척추마취에 빠지는 중~

바로 뒤로 누워서 대자로 응꼬를 보이게 누운뒤

 

그 유명한 노래가 나오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수술을 진행했다.

 

헤드셋을 착용했는데 불구하고 의사 선생님의 수술 진행을 앞도하는 용어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5분~10분도 안되었을까... 

 

갑자기 꼬리꼬릿 타는 냄새가 나고 수술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아마 지혈을 위해 살을 태우는게 아니였나 싶다.

 

수술시간은 크게 걸리지 않았고 통증도 이미 자연배농으로 많이 없어진 상태에서

 

무통주사를 맞았기때문에 정말 아픈건 없었다.

 

헤드셋을 벗겨주시면서 뜬금없이 한마디

 

"수술 한번 더 해야 합니다."

 

나: ???? (정신이 멍해졌지만) 2차 수술을 해야 한다는걸 미리 블로그를 통해 봐서.. 치루관이 발견되었나 싶었다.

 

그렇게 나는 만세자세를 하고 수술대에서 의료침대로 옮겨지고 내 병실로 돌아왔다.

 

병실로 옮겨질때 속도가 엄청나서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였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그정도까지는

 

빠르게 밀지 않았다고 한다. ㅎㅎ

 

 

 

수술 후 회진때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톤수술을 진행했다고 하며 한달뒤에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항문농양 수술을 하면서 치루관을 확인혔고 치루관이 깊어서 세톤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항문농양으로 수술했을때 치루관이 발견 되지 않는 경우 거의 70~90확률로

 

치루수술을 다시 한다고 하는데..

 

치루관이 발견되어 근본제거수술 한걸 더 다행이라 위안삼고 있다.

 

척추마취로 인해 4시간은 그대로 누워있어야 한다.

 

병실에서 척추마취가 풀리는 4시간 동안은 고개를 들지 않고

 

힘을 주어서는 안되다고 한다. 후유증으로 두통이 올수 있기 때문이라 해서

 

4시간동안 정말 누워서만 있었다. 2시간 정도 지나니깐 발가락이 마취가 서서히 풀렸던 것 같고

 

3시간 지나자 마자 거의다 마취가 풀리기 시작해 움직일수 있었던것 같다.

 

집에서 가져온 자바라 거치대를 이용해서 고개에 힘을 주지 않고 핸드폰을 할 수 있었던게 큰 팁이였던것 같다.

 

 

 

"치루 수술관련해서 궁금한 문의사항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