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거근증후군 완치 후기 #02. - 항문거근증후군 발병과 통증

 

치루 수술 후 2달이 지나고 완치 상태라고 봐도 된다고 수술해주셨던 의사선생님께 말씀들을 들은 후 정말 행복한 두달의 시간을 보냈었다.

더 이상 고름이 안나오고 좌욕도 안하고 2달이 지난 후 갑자기 치루 수술 부위 부근에 통증이 다시 생기었다. 재발일까 두려워서

병원에 바로가서 진찰을 받고 수지검사를 받아봤지만 외과적인 소견을 보았을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전 치루일때와 다른 점은 장시간 오래 앉아서 일하게 되면 엉덩이 부근이 땡기고 통증이 왔다. 정확히 엉덩이 어디가

아프다고 느낄수 없는 항문 속 깊은곳에 통증이 엉덩이 부근에 방사통 처럼 나타나고 소양증 증생까지 같이 왔던것 같다.

항문외과에서 처방해주는 신경안정제와 근육이완제 그리고 식이섬유 약을 받으면 통증이 좀 줄어들었다.

그렇게 또 한달을 보낸 뒤 수소문 끝에 항문 거근 증후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치루 수술 후에 어느정도 이 증후군에 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알게된 강남에 모 항외과에 방문을 하여 진료를 받았다.

역시 수지검사와 초음파 검사 그리고 간단 내시경을 통해 실제 항문, 대장쪽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 하였고 수지검사를 통해

다른 항문외과와 달리 항문 거근 마사지를 하여 항문 거근의 근육 뭉침도를 확인 해주시고 항문거근 증후군이라고 판단을 내려주셨다.

주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에서 많이 발생하며, 변비나 설사를 하는 경우 과도하게 항문에 힘을 주면 항문근육이 이완 / 수축에 문제

가 발생되어서 이러한 문제가 올 수 있다고 한다.

수지검사로 마사지를 받았는데 정말 너무 아파서 악 소리가 계속 나왔다. 

중상 이상의 거근 뭉침이라고 하셨고 매주 나와서 수지검사 마사지를 받고 약복용 처방 및 연고 처방을 받았다.

수지 마사지를 받으니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10분~20분만 앉아있어도 엉덩이에 통증이 왔었는데 1시간 정도 앉았다가 일어나고

하면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정신적으로 건강해야하며 육체적으로도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