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2일차 되는 아침이 밝았다.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하고 회복하고 정말 체력을 많이 소모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밤 11시 소등을 하고 바로 잠을 청하였다. 수면 컨디션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병원 입원하는 동안 푹쉬자는 내 생활은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자는 동안에도 수시로 간호사 선생님이 상태 체크하러 오셨고 새벽 6시부터 병실 위생담당 해주시는 어머니 7시쯤되면 아침식사 전달해주시는 어머니 7시 30분되면 약 가져다주시는 간호사 선생님 오전 9시쯤 수술해주신 담당 의사 산생임 회진이 기다리고 있었다. 병원은 역시 잘 짜여진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아침식사로 나온 식단 나는 병원 음식이 잘 맞는것 같다. 맛있었다. 빨간 김치는 제외하고 먹었다. 꿀맛!~ 8시 30분 정도가 되었을까..
수술후기 검색 결과
'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간호사 선생님 호출이 되었다. 수술실로 안내해주신 선생님 가운은 다른 간호사 선생님과는 색이 달랐다. 파란색? 계열 수술실 앞에서 와이프에게 수술 잘하고 오겠다고 이야기 나눈뒤 바로 입장! 본인확인 이름, 생년월일을 확인하고 수술대로 향했다. 수술대에 누워서 무통주사(PCA) 주사바늘을 꼽고 이어서 척추 마취를 진행했다. 척추 마취를 할때 새우자세로 허리를 최대한 굽히고 마취를 하는데 살짝 따끔했다. 엄청 아프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찌릿찌릿 하는 정도? 개인차는 있는듯하다. 마취가 잘되었는지 의사선생님이 차가운 솜으로 마취가 안된 상방신과 하반신을 문지르며 차가운게 느껴지나요? 물어본 뒤 하반식쪽에 차가움이 느껴지지 않자. 바로 수술을 진행하셨다. 바로 뒤로 누워서 대자로 응꼬를..
' 직장 동료들에게는 그냥 몸이 안좋아서 휴가를 쓴다고 하고 팀장이랑 파트장에게는 수술 사실을 알렸다. 창피하고 부끄러웠지만 건강이 최고라며 다들 수술 잘 받고 푹 쉬다 오라고 해서 힘이 많이 났다. 수술 전전날 까지만해도 농양 부위가 크게 커지지 않았는데.. 항생제를 끊자 마자 농양 부위가 크게 부풀어 올랐다. 수술하기로 한 병원 의사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커지면 연락해서 긴급으로 수술하자고 했었는데.. 이미 퇴근시간이었고 병원에 연락해도 원래 예약으로 수술하기로 한 시간이 가장 빠른것 같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통증이 더 생겼지만, 참고 잠을 청해본다.. 수술당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느낌이 조금 이상하다. 농양이 자연배농으로 터진것이다.. 속옷에 진물이 많이 묻었고 냄새도 많이 났다. 하지만 자연스..
' 주말부터 몸이 컨디션이 너무 안좋고 더군다나 엉덩이 항문 쪽 근처에 큰 여드름 뾰루지 같은것이 생겨서 지난번처럼 단순 농이고 자연스럽게 고름이 터지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르게 몸이 오싹하면서 몸살 감기기운이 동반되었다. 인터넷에서 항문질환인 항문농양에 대해서 검색을 하였더니, 농양의 경우 오한이 동반된다고 하는 증상을 보고 더 우울해지고 걱정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동네 유명한 항문외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엉덩이가 아프지만 차를 가지고 항문외과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후 바로 직장수지검사를 하였다. 직장수지검사란... 손으로 직접 내 항문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난생첨으로 궁둥이를 까고 누군가의 손길이 그곳을 향한다는것이 굉장히 치욕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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