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결혼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중의 첫 번째.
상견례이다. 내 경험담과 더불어 기본적인 상견례에 대해 알고 읽어보자! ㅎㅎ
상견례란 무엇인가?
상견례는 양가의 부모님이 혼인에 대해 정식으로 이야기를 나눈 자리를 말하며, 양가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자
혼인의 허락 의식이다. 따라서 신랑 신부의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상견례가 진행해보면 순식간에 훅 ~ 지나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약속 정하기
최소 1~2주 전에 양가 참석인원과 가족의 선호음식을 파악한다. (좌식 / 예약석 / 다다미 방 등 )
신랑, 신부 가족모두 방있는 좌식을 선호하였다.
* 장소 정하기
양가의 위치나 교통편이성을 고려하여 너무 먼 곳에 자리 잡지 않는다. (이동 소요시간, 교통편, 주차공간 확인)
집 근처의 한정식을 몇 군데 검색해본 결과, 진진바라 가산점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 식사
보통 상견례집의 경우 상견례 상 차림 메뉴가 있다.
먼저, 양가 부모님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파악을 한 후 메뉴를 정하였다.
진진바라의 경우 상견례 일때 진진바라코스를 많이 선택한다.
상견례 음식을 찍지 못한게 아쉽다. 하지만 상견례 음식을 카메라로 찍을 여유가 있는 사람이 있을련지? ㅎㅎ
홈페이지 음식자료 참고하는게 좋겠다~
* 예약
자, 그럼 어느정도 정해졌으니, 예약을 하였다.
예약의 목적 상견례를 말하고, 인원과 시간 그리고 조용한 방에 좌식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예약의 경우 식사금액의 10%정도를 예약금으로 받는다. 입금까지 하면 예약완료. 나머지 금액은 식사를
하고 지불하면된다. 내 경우, 상견례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갈 쯤, 종업원에게 서비스를 요청하는듯 잠깐 나가서 결재
를 완료하였다.
* 옷차림
신랑은 기본적으로 정장에 밝은 색 셔츠와 화사한 넥타이를 선택하였고 ( 그냥 쉽게 말해서. 면접용 풀 정장.. ㅋ)
신부는 단정한 원피스 또는 투피스로 진하지 않은 메이큽에 화사한 느낌에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정하였다.
* 상견례 장소 도착
신랑은 신랑 가족을 모시고 오기로 하였고, 신부도 신부 가족을 모시고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원래는 신부와 둘이 먼저 가있고 부모님들을 모실려고했으나, 앞서 말한게 서로 편리하고 길 찾기와 만남도
수월했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 우리 가족이 먼저 도착하였고 부모님을 먼저 예약한 룸으로 모신 뒤 신부와 연락하여
신부 가족을 맞이하고 룸으로 안내하였다.
* 좌석배치
좌석 배치의 경우 신부와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입구 ----------------
신랑 신부
신랑 아버지 신부아버지
신랑 어머니 신부어머니
신랑 여동생 신부 오빠
이런식으로 배치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 대화 주제 및 진행
부모님이 알아서 자연스럽게 진행하실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할까, 아니면 기본적인 진행은 신랑인 내가 어느정도 하고 분위기를 맞출까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분위기에 따라 상황을 조정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왠만하면 자연스럽게 부모님이 담소를 나누면서 시작할 분위기를 고되했것만 어색한 분위기를 누를 수 없어. 먼저 말을 꺼내 자리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나뉜 뒤 부모님께서 말씀을 시작해서 부드러운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우리의 경우 동행해준 형님(여동생 오빠)와 내 여동생이 있어서 대화의 끊김이 있을때 마다, 그들이(!) 파이팅을 해준 결과 매끄럽게 지나갈 수 있었다.
* 유의사항
상견례 이후에 정리해 본 유의사항이다. 물론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은 보기에 별로 좋지 않다. 물론 대부분 이정도는 지켜지지 않을까 싶다.
- 신랑, 신부 과거 이야기 X
- 정치적, 종교적, 출신지 이야기 X
- 다른 집안의 혼수, 예물 등 결혼이야기 X
- 지나친 자식자랑 X
- 지나친 술 권유 및 음주 X
* 마무리
사실 마무리는 생각해보긴 했어도, 금방 찾아올 줄은 몰랐다. 상견례 식사동안 솔직히 음식도 제대로 들어가는지 모르겠고 맘편히 식사는 못하는게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음식이 나왔는지 내가 뭘 먹었는지 뭐가 맛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ㅎㅎ 그 만큼 신랑 신부는 긴장도 많이하고 그 시간이 길지만 짧게 지나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우리의 경우 식사 마감시간에 걸려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정리하게 되었다.
신부 신랑 부모님 인사를 나누시고 어느정도 배웅을 해드린 다음에, 신부와 연락을 취하면서 각자 자기 집으로 이동을 하였다. 내 경우, 상견례 큰 힘이 되어주신 형님에게 카톡으로 연락을 드리고 신부와 통화로 마무리를 하였다.
사전에 가족과 유대관계가 좀 있다면 상견례때 사진을 꼭 남겨 놓는게 좋을 것 같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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